이통업계 케이블TV 인수전 물밑작업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9.25 16:13

이통업계 케이블TV 인수전 물밑작업 돌입?

권영수 LGU+ 부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인수에 관심이 높은데, 그 대상이 CJ헬로비전, 딜라이브, 태광, HCN 등 4대 케이블TV 중 어디가 될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업계에 케이블TV 인수전이 물밑에서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된다면 케이블TV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논의하고 협의한 뒤 방향을 잡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독과점 논란 속에 케이블TV 인수를 추진하다 좌절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이에 대해 "모든 일은 소통, 절차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IPTV 사업자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인수할 수 있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체 통신 시장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역"이라고 답했다.

업계는 LG유플러스발 케이블TV 시장의 인수합병(M&A)이 다시 활기를 띨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인수에 실패한 CJ헬로비전을 비롯해 딜라이브, 태광, HCN 등 4대 케이블TV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업 간 사업(B2B) 등을 키우면서 "중국, 일본, 미국 등 통신 사업자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면 글로벌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이스라엘, 미국 등 벤처 투자를 통해 우리가 성장해 나갈 사업 기회를 찾고 있는데 "인공지능(AI) 분야 회사 2곳에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부회장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이동통신 상품의 다단계 판매에 대해 "사업을 계속할지 말지는 아직 답변하기 어렵고, 일단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LG유플러스 직원, 식구들과 ‘1등 DNA’를 갖고 글로벌 1등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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