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억 규모 옛 청주 연초제조창 도시 재생사업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2.13 16:40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청주시가 2만1000여㎡의 옛 연초제조창 터에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 문화 레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 LH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청주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설명회에 건설사, 유통회사, 투자전문회사 등 30여 곳이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민간자본만 1718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지난 4월 민간업체 공모에 나섰으나 사업 참여 희망 업체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0월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계획 수립단계부터 민간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조정했다.

이러한 구성은 민간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 내 20여개 업체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애초 시는 이날까지 투자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설명회에서 일부 업체들이 기간 연장을 요청해 이달 말까지 투자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시와 LH는 오는 20일부터 투자의향서를 낸 업체를 대상으로 1대 1 간담회를 열어 사업 참여 업체들을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업체와 도시재생사업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년 5∼6월에 공모 절차를 밟아 참여 업체를 확정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민간 투자 공모가 또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투자 가능 업체들과 사전 협의해 사업 계획을 확정짓고 공모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투자의향서를 낸 업체를 중심으로 참여 가능 업체를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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