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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노선도 |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접 지역 주택시장도 덩달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를 비롯해 수도권 남동지역(광주·여주시 등) 주택시장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2영동고속도록 개통, 원주시 ‘수혜 지역 1순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후 가장 수혜 지역은 원주시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도 및 지방도와의 연계를 통해 간선도로가 부족한 수도권 남동지역으로 접근성이 개선돼서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굵직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지역 가운데 수도권과 인접한 원주시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10월 중순 3.3㎡당 평균 525만원으로 2014년 말 대비 16%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11.53%)보다 높은 수치다.
땅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 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원주시는 강원도에서 토지가격이 가장 상승(2.94%)한 곳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원주시는 기업도시 개발 등의 호재와 함께 다양한 교통호재가 맞물리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2차는 1~2순위 청약에 호조를 기록했다.
최근 분양 단지도 일정부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동양이 지난 6일부터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1217번지에서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총 881가구)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정도면 도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원주 역세권 개발 지역과 인접한 거리에 있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서원주~강릉 간 중앙선 고속화전철, 여주~서원주 수도권전철(2021년 예정), 원주~제천 간 중앙선(2018년 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편리한 철도 교통망도 갖춰진다"고 강조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장 일대는 많은 수요를 품고 있다. 인근 3개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약 1만3700명과 원주시내 노후 아파트 및 빌라 거주자 약 2만 가구 그리고 혁신도시 및 인근 공단 근무자 약 2만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가 있다.
◇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남동지역 수도권 시장에도 ‘훈풍’
제2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경기도 광주시와 여주시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최근 여주시의 주택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주시는 작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6.91% 기록해, 경기도 과천(15.25%)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경기도 광주 역시 주목할 만한 곳이다. 광주시는 작년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 개통으로 분당과 판교 접근성이 좋아졌고,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엑소더스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저렴한 광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