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 큐라클과 ‘신 섬유증 치료물질’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3.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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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이사(사진 왼쪽), 큐라클 박광락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맥널티)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한국맥널티는 큐라클과 ‘신 섬유증 치료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맥널티와 신약개발 전문 벤처인 큐라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제형 연구, 임상 시험 및 제품화를 이루고,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신장의 섬유화는 만성 신장질환으로 이행되는 대부분의 신 질환에서 보이는 공통된 현상이다. 만성적인 신장 기능 저하는 신장 섬유화와 깊이 연관돼 있으므로 섬유화 억제는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만성신장질환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5억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증가율은 2015년 미국 신장 데이터시스템 조사결과 100만명당 1450명으로 미국(2050), 멕시코(1650명)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출시된 신 섬유증 치료제는 전무해 치료제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의 증가 및 그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신 섬유증의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맥널티와 ㈜큐라클에서 공동개발하는 신 섬유증 치료제의 성분은 체내에서 항산화작용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기전인 Nrf2 pathway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산화 반응을 촉진시키고 항염증, 세포보호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널티㈜와 ㈜큐라클은 지속적인 제형 연구를 통해 신 섬유증 치료제 신약을 출시하고 한국맥널티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큐라클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신규 후보물질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이번 ㈜큐라클과의 신약개발에 관한 연구 협력을 계기로 새로운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 및 신약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라클 김명화 부사장은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 한 차별화된 신약을 성공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주목 받는 신 섬유증 치료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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