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 거대동물 베일 벗었다…메인 예고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5.18 14:11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기업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메인 예고편을 18일 네이버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거대동물 ‘옥자’의 모습이 등장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정교하면서도 실감 나는 CG를 통해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모습의 옥자를 구현했다.

예고편에는 옥자를 활용해 극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미란도코퍼레이션’과 이들로부터 친구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동물보호단체 ‘ALF’까지 합세한 긴박한 추격전이 담겨 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변희봉, 최우식, 안서현 등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같은 날 극장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상희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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