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서울 '돌풍에 벼락까지'…장마는 주 후반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6.26 17:00

▲단비가 내린 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한 논에 이앙기 한 대가 서 있다. (사진=연합)


곳곳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졌던 가운데, 내일도 소나기 예보가 있다.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낮부터 밤사이 곳곳에 더위를 식히는 소나기가 지나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호남, 경남 서부 내륙에 20~60mm, 그 밖의 내륙에 5~40mm다. 제법 많은 양이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도 더위는 쉬어간다. 낮 기온 서울 29도, 대구와 광주 28도, 대전은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모레까지는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주 후반에는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목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남부지방에, 일요일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레까지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27일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전날부터 이날 밤까지 누적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전라(남해안 제외)·경남 서부 내륙지역 20∼60㎜, 강원(동해안 제외)·전남 남해안·경남(서부내륙 제외)·경북 서부 내륙지역 10∼40㎜, 강원 동해안·경북(서부내륙 제외) 5∼10㎜로 예상된다.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면서 "일부 지역은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덕에 더위는 한풀 꺾여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나 ‘보통’, 오존 농도는 경기남부·충남·전북에서 ‘나쁨’, 나머지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당분간 전 해상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천문조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만조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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