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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치고 주간 매출 1위(게볼루션 기준)에 등극했다. (이미지=게볼루션 홈페이지 캡처) |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치고 주간 매출 1위(게볼루션 기준)에 등극했다.
2일 글로벌 모바일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M은 7000점 만점을 획득하며 리니지2:레볼루션(6930점)을 제치고 주간 매출 1위에 올랐다.
7000점 만점은 리니지M이 한 주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양대 마켓서 한 주 동안 2위에 머물렀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성적은 550만 명에 달하는 리니지M 사전예약자가 리니지2:레볼루션(340만 명)을 뛰어넘을 때부터 가능성을 보여왔다.
이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출시 첫날 플레이 유저 210만 명, 서버 130개, 매출 107억 원을 올렸다. 또한 플레이 유저 102만 명, 서버 100개, 매출 79억 원을 올린 리니지2:레볼루션 보다 각각 105%, 30%, 35% 더 많았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선 리니지M 출시 뒤 7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출시 뒤 이틀 만에 최고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에 랭크된 뒤 최근 9일 연속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서 1위에 올랐다.
통상적으로 모바일게임은 출시 뒤 2~3주 동안 ‘출시효과’를 보고, 랭킹이 3~6개월 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할 경우 장기 흥행 후보로 분류된다.
일각에선 리니지M의 장기 흥행 여부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플레이 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화제성 등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중론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만큼 동명이인의 온라인PC 게임인 리니지와 동일한 장기 흥행 게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유저가 언제라도 PvP(이용자간 대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세한 전투 기록과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점이라고 엔씨소프트는 강조했다.
또한 다른 유저와 PvP에서 승리할 경우 패배 캐릭터와 패배 캐릭터가 속한 혈맹에게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패배할 경우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바로 순간이동하는 기능도 구현돼 리벤지 PvP도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최근 ‘아인하사드 축복’ 아이템에 대한 개편도 유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경험치와 아데나의 획득률을 높여주고 아이템 습득을 가능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유저가 세이프티존에서 대기하면 충전되고, 상점에서도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를 구매해 충전할 수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이 이제 막 출시된 만큼 장기 흥행 게임으로 분류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면서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리니지2:레볼루션 등과 매출 1위 경쟁을 벌일 유력 게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