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1차 고객 중소기업의 파트너로 공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27 10:38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상공회의소, 경제단체 등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주식회사로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 및 공동브랜드 적용, 제품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경기도에 소재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포함해 경기도에 소재한 모든 중소기업에 문이 활짝 열려 있으며, 경기도주식회사의 최대의 역할은 중소기업의 제품을 잘 팔게 하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가 하는 일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유적 시장경제의 본격 신호탄이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데스밸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창업 후 3년쯤 되면 유통, 마케팅 단계에서 쉽게 사장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탓에 판로 개척과 디자인 개발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제공해 중소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에게 각각의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고유의 브랜드를 확고히 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위해 핵심 멤버 역시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현재 경기도주식회사의 김은아(44) 대표는 잡지 발행과 전시 기획 등으로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많아 도내 중소기업들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다.

약 19년 동안 '빕스', '뚜레주르', '투섬플레이스', '계절밥상' 등을 브랜딩 해온 그는 그 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한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다져온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에 대표를 맡게 됐다고 말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2호점은 시흥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다. 잠재적 소비자가 많은 곳이기도 한 만큼 ‘라이프스타일’을 갖춘 편집숍 콘셉트로, 각 상품에 스토리를 입혀 좋은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주식회사가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데이터 베이스를 잘 활용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크다.

김은아 대표는 “국가의 다양성이 지속되려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과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허리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이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파트너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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