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에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 탑재하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8.23 15:15
LG

▲LG전자가 이달 말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대표 월페이퍼 메이킹 영상을 18일 유튜브에 올렸다. (사진=유튜브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을 처음으로 탑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구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V30 공개행사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구글이 지난 5월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지원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IT업계 일각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출시된 LG G6에 영어 버전이 처음으로 적용됐고,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AI 음성비서인 ‘빅스비’가 있는 만큼 한국어 버전도 자연스럽게 LG전자가 확보한다는 논리다.

여기에 구글이 7월부터 국내 일부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판 사전 체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작년 5월 공개된 AI 음성비서로, 이용자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명령을 입력할 수 있다.

때문에 IT업계에선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V30에 탑재될 경우 되면서 빅스비(삼성전자), 시리(애플)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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