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NB-IoT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8.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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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담당(오른쪽)과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로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 중인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고양시에 구축 중인 NB-IoT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서울·부산·제주 등 지자체로 확대 구축하고, 쓰레기 수거차량에 신규 개발 솔루션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도시 대로변 등에 있는 쓰레기통에 NB-IoT 모듈 등을 통해 정확한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쓰레기 관련 정보가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압축 쓰레기통의 경우 쓰레기가 넘치지 않도록 자동으로 압축해 줘 기존 가로변 쓰레기통 보다 최대 8배 더 많은 쓰레기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적재량 파악이 가능해 쓰레기 범람 등 환경오염 관련 민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화재 감지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화재 사고 방지도 가능하다. 쓰레기 수거차량에는 GPS와 비콘이 설치돼 관제센터에서 수거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수거결과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들은 실시간 쓰레기 적재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 시스템의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쓰레기 발생량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지역단위 쓰레기통별 적재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차량과 환경미화원의 최적화된 수거계획 수립 및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도시 위생환경이 개선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수거계획 수립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거/관리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이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구축 뒤 쓰레기 관리 효율이 최대 90%까지 향상됐다고 이큐브랩 측은 판단했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솔루션은 고양 스마트시티에서 그 효용이 입증돼 최근 NB-IoT가 적용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도시환경 사업에 NB-IoT 기술과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는 "일반 쓰레기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나 건물 내 쓰레기 등 다양한 수거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NB-IoT 도입을 추진 중인 해외 20여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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