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40건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03 15:32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협 기자] 국립국어원은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잡고 표제어를 추가·삭제한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40건을 3일 발표했다.

기다래지다가 표준어로 인정됨에 따라 거짓말을 한 피노키오의 코가 기다래졌다식으로 쓰면 된다. 이보십시오가 표제어에 추가되면서 이보세요’, ‘이보쇼’, ‘이보시게’, ‘이봅시오’, ‘이봐요등도 함께 등재됐다.

그것이 이미 된’, ‘그것을 이미 한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두사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라는 뜻의 명사 개사도 표준어가 됐다.

이외에도 올라오다컴퓨터 통신망이나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글이 게시되다라는 뜻풀이가 추가됐다.

미망인뜻풀이도 수정됐다. 지금까지는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했으나 남편을 여읜 여자로 뜻풀이가 바뀌었다.

특히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당사자를 미망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된다는 각주도 함께 달렸다.

이외에도 관건’, ‘강약’, ‘안간힘등의 발음도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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