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에 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27 17:09

27일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에서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강조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7일 열린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 40년 간 국가경제에 기여한 원자력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해외 원전수출 적극 지원 하겠다"며 "또한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원전해체 기술 확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7일 "원전수출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을 대신해 참석한 박 실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하 원자력의 날) 기념행사에서 "영국, 체코, 사우디 등 원전수출 및 해외진출 등과 관련해서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감안하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원자력이 경제와 국민에게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에너지전환이 향후 60여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자력계가 국내 원전생태계의 유지, 안전관련 기술개발 및 투자, 해체기술의 확보, 사용후핵연료 처리, 원전수출 등에 대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과정을 거치면서 확인된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원자력이 아닌 국민들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원자력을 다시 돌아보고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어떤 행사?

원자력의 날은 2009년 12월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산업부와 과기부가 격년으로 주최하며 올해는 산업부 차례다.

올해 행사는 탈원전 정책 여파로 예년과 달라졌다. 우선 원자력 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격이 낮아졌다. 올해에는 산업부와 과기부 장관 표창 88점을 수여했다. 훈포장은 물론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이 사라졌다. 

행사 주제도 ‘에너지 전환시대 원자력의 역할과 방향’이다. 주관기관인 원자력산업회의 측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집중하면서 원자력의 날 행사 기획에 시간을 놓쳐 약간 축소하게 됐으며 탈원전과는 특별히 관련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한국수력원자력 박종렬 팀장 △한국수력원자력 남영규 부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최광섭 센터장 △한국전력공사 조성인 실장 △한국전력기술 이동승 상무 △한국수력원자력 황기호 PM △한국수력원자력 김태훈 팀장 △한국수력원자력 소유섭 팀장 △한국수력원자력 이형송 팀장 △한전원자력연료 전건호 선임연구원 한전KPS 구교웅 부장 한전KPS 김경우 팀장 현대건설 오승진 부장 대우건설 이상길 부장 두산중공업 조충래 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유종관 차장 한국수력원자력 임정묵 차장 한국수력원자력 전문기 차장 한국전력공사 전력기반센터 이용화 차장 삼성물산 송명진 차장까지 총 20명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함대기 선임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김인웅 차장 한국원자력의학원 강주현 선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정일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나원경 간호사 한국연구재단 이상옥 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승우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이정식 부장 한국원자력연구원 문형철 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최희주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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