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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규모 지방도 건설사업의 안전하고 공정한 추진을 위한 현장의견 청취에 나선다.
경기도 건설본부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등 북부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지방도(국지도) 건설사업 9곳을 대상으로 ‘현장별 공정회의’를 갖는다.
그동안 공정회의는 발주처가 시공사에게 지시를 하달하는 형식을 취해왔지만, 이번 현장별 공정회의에선 발주처·시공사·관계 전문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토론하는 형식을 취한다.
공정회의에서 다룰 사업현장은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등 9곳이다.
회의에선 올해 예산 집행율 제고방안을 점검하고, 현장별 공정추진 계획의 적정성과 안전품질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 차질 없는 예산 집행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기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 6기 도정 핵심사업인 ‘북부 5대 핵심도로 건설사업’ 중 설마~구읍 8.03km 등 2개 사업 19.35km 구간이 올 상반기 개통될 예정인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가 필요해 이번 공정회의가 추진됐다.
경기도는 2018년도 신규착공 현장에 반영된 특허·신기술 공법에 대해 관계전문가, 특허·신기술 관계자 등을 참여시켜 시공 전 설계 등에 대한 집중토의를 실시해 안전하고 품질이 확보되는 도로현장을 만들 계획이다.
본부는 이번 현장별 공정회의 이후, 해빙기 안전관리 등을 마련하고 현장별 모범사례, 안전사고 사례 및 예방대책 등을 사업현장에 공유키로 했다. 또한 건설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9개 현장 통합 공정회의’를 오는 2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안재명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은 “이번 회의는 ‘상호존중 공정회의’로 공사관계자들이 사업파트너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정목표를 실현하고 도민을 위한 도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