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 포함된 ‘주차장 접근성’ 격자 지도 (출처=국토교통부)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올해부터 사는 지역의 유치원, 의료시설, 복지시설 등 생활기반 시설의 접근성과 노후 건물 현황을 알 수 있는 ‘국토모니터링 보고서’가 배포된다.
국토교통부는 생활여건 변화를 측정한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만들어 4월 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는 매년 초 180개 국토지표에 대한 통계 형태의 ‘국토조사연감’을 발간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로 변경된다.
보고서는 격자형 통계지도로 만들어졌으며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활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과 인구감소·노후 건물이 늘어나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 등의 구분이 편리해진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지속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해 국토계획 성과평가 등 국토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시, 저성장·인구감소 시대에 국민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 및 지자체 등은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활용해 국토의 상세한 인구분포와 생활 기반 시설 이용 여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