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입성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28 09:58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패치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회사 아이큐어(대표 최영권)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전문기업이다.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TDDS기술을 통해 기존 패치제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했다.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한국과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미국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식약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임상 1상 통과 후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라며 "두 임상이 모두 끝나는 시점인 2020년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큐어는 TDDS 기술 기반의 더마 화장품을 개발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meditime™)도 런칭했다. 독자적인 브랜드의 홈쇼핑 진출로 지난해 화장품에서만 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공모희망가는 4만4000~5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528억~660억원이다. 6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7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간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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