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브이원텍, 올해는 이차전지 검사 장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04 09:11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브이원텍의 핵심기술인 머신 비전은 육안검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내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원텍은 이같은 기대감을 구체화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로 시작해서 이차전지 검사시스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기업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 소프트웨어와 제품 결합으로 고수익성 유지…전방산업 확장에도 유리

브이원텍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직접회로가 공정에 제대로 접합되었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압흔 장비’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중소형 LCD와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개발하며 소프트비전 내재화(비전 알고리즘)와 하드웨어의 기술력을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브이원텍은 작년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검사에서 2차전지 분야에서 수주 소식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작년 10월 31일 국내 업체와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을 공시했는데 이 같은 소식은 전방산업 다각화도 함께 보여줬다. 올해 1분기부터는 2차전지용 검사 장비 매출이 나오며 올해 매출 비중 30% 수준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분기 매출 비중

▲브이원텍의 올해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 (자료=분기보고서, 전자공시시스템)


◇ 중대형 이차전지 분야 수주 가능성도 높아져…"매출 비중 30%까지 높일 것"

하나금융투자는 브이원텍이 올해 기존 LCD·OLED 검사장비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중대형 이차전지 분야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시장_하나금융

▲자료=하나금융투자


작년 하반기와 올해 확정된 수주만으로도 작년보다 매출액이 65% 성장한 6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대형 이차전지와 관련해 뚜렷한 성장 모멘텀과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브이원텍의 신규사업인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액은 작년 9억원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22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_하나금융

▲자료=하나금융투자


작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주한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수주가 매출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차용 배터리인 중대형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수주도 기대되고 있어서다.

현재 국내에서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은 브이원텍이 유일하며 이차전지 조립 공정에서 없던 장비가 새롭게 추가되기 때문에 전방 산업 확대로 수혜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기 공정_하나금융

▲자료=하나금융투자


이에 따른 올해 실적은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5%, 16.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 이차전지 새로운 공정 분야 개척…"전기차· ESS 대규모 수주 가능성"

미래에셋대우 역시 올해부터 이차전지 검사 시스템으로 브이원텍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수주한 두 건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은 소형배터리 검사시스템으로 스마트디바이스의 배터리 폭발 사고 이슈로 인해 이차전지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또 LG전자로 소형 이차전기 검사 시스템 공급에 성공하면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과 공급 능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후에는 소형 배터리 검사시스템 외에도 중대형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에 대한 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와 ESS 시장확대에 따른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히스토리_미래대우

▲자료=미래에셋대우


올해 1분기 말 기준 브이원텍의 수주잔고는 230억원 수준으로 1~2건의 대규모 수주가 추가로 확보된다면 올해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브이원텍의 올해 매출 711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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