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홈퍼니싱' 창고형 매장 전성시대…‘라이프 스타일’ 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6 11:45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최근 창고형 매장이 생필품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과 나만의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창고형 전문 매장에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창고형 전문 매장은 주방 식기, 침구, 취미 생활용품 등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을 해외 직수입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넓은 매장 내에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전시해 백화점이나 일반 매장에서 구할 수 없는 ‘레어템(희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자유로이 쇼핑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구조로 설계돼 있어 ‘혼쇼핑’을 즐기고 직원과의 대면을 부담스러워하는 2030 젊은층에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지네스트 창고형 아웃렛

▲코지네스트 창고형 아웃렛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선보이는 더코지네스트컴퍼니(이하 코지네스트)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기존 직영 매장을 창고형 아웃렛으로 전환해 개점했다.

300평 규모의 코지네스트창고형 아웃렛은고객 접근성이 높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도심 창고형 아웃렛’을 표방하며 1만여 개의 제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어린아이부터 민감한 피부 타입의 성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소재 침구를 주요 취급 제품으로 내세웠다.

건강 악영향 요인을 줄여 쾌적한 수면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특히,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사용하기 좋은 면, 모달 등 대표적인 친환경 원단부터 텐셀, 리넨, 인견, 뱀부 등 종류가 다양해 개인의 수면 패턴에 맞는 천연 소재 침구를 선택할 수 있다. 프렌치 생활 문화를 제시하는 ‘레노마홈’, 유럽 감성의 명품 침구 ‘까사소냐르’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다양한 욕실·주방 리빙 카테고리 제품을 제공해 ‘종합 홈퍼니싱스토어’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창고형 수입그릇 할인매장 ‘모드니’

▲창고형 수입그릇 할인매장 ‘모드니’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창고형 매장도 눈길을 끈다.

수입그릇 전문 창고형 매장인 ‘모드니’는 유명 수입그릇을 인터넷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영국산 프리미엄 주방용품 포트메리온을 비롯해 폴란드 그릇, 큐티폴 고아, 코렐, 스타우브 등 약 1만8000종의 수입그릇을 구비해 홈퍼니싱족의 발길을 잡아 끈다.

수입그릇 외에도 일제 도자기, 냄비, 쟁반 등 부엌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주방용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 일산 장항동에 200평 규모의 본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경기 성남시의 분당구 동원동에 비슷한 규모의 2호점을 새로 열었다.

탐앤탐스 ‘탐스프렌드 마켓’

▲탐앤탐스 ‘탐스프렌드 마켓’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경기 남양주 일대에 스토리지형 카페용품 전문점 ‘탐스프렌드 마켓(TOM’S FRIEND MARKET)’을 오픈했다.

150평 규모의 탐스프렌드 마켓은 ‘원스톱 커피 마켓’을 테마로 탐앤탐스 MD 전 제품을 포함한 약 1000여 개의 카페 관련 용품으로 꾸며놓았다.

눈에 익은 탐앤탐스의 머그잔부터 티포트, 텀블러, 커피 머신, 원두 등 홈카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용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구매 수량에 따라 기본 5%부터 20%까지 할인 폭이 다양하며 리퍼브 제품의 경우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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