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PG·수소 등 친환경 차량 보급예산 27% 증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03 14:59

경유차→LPG차 전환 시 구매보조금 지급, 수소버스 시범사업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예산이 올해 6920억원에서 내년 8832억원으로 27.6% 증액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경유차에서 LPG차로 전환할 경우에도 구매보조금이 지급되는 한편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도 시작된다.

환경부는 수송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해 내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와 운행차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하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올해 934억원을 투입해 11만 6000대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유도했던 정부는 내년 예산을 1207억원으로 확대해 조기폐차 규모를 15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어린이승합차에 대한 LPG 전환사업 예산은 올해 45억원을 편성해 1800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예산을 57억원으로 확대해 전환대상 차량을 2272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어린이 통학차량(승합차)에 이어 노후 화물차량에 대해서도 경유차에서 LPG차로 전환할 경우 구매보조금을 신규 지급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19억원을 투입해 9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2005년 이전 출시된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 후 1톤 LPG 화물차 신차로 구입 시 대당 400만원이 지원되고, 조기폐차 보조금은 별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영세사업자 등을 우선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다. 주거 생활지역 인접 운행차량인 1톤 경유화물차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저소득층의 저공해차 구매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1톤 LPG화물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도 높일 수 있다.

수소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 예산은 올해 186억원에서 내년 81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수소차 지원예산은 올해 35억8500원에서 내년 450억원으로 1155%가 증액된다. 지원대수는 올해 130대에서 2000대로 확대된다. 수소연료전지차를 구매하는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 2250만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 따라 1000만원에서 12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더해 개별소비세·취득세 등 세금감경 최대 720만원 등 총 4220만원의 경제적 혜택이 가능하다.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예산은 올해 150억원에서 내년 300억원으로, 지원대수는 10개에서 20개로 100% 늘어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도심지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교통거점에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도심지역에 20개, 고속도로에 10개 등 총 30개를 신설한다.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충 예산은 올해 3523억원에서 내년 4573억원으로 확대된다. 생활부문에서는 저 녹스(질소산화물, NOx) 보일러 보급과 도로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청소차 보급을 확대지원한다. 전국 주요 지하역사 미세먼지 개선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가정용 저 녹스 보일러 보급 사업에는 24억원이 책정돼 올해 1만 2500대에서 3만대로 저 녹스 보일러 보급이 확대된다.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에 29억원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협력 사업에 100억원 △한·중 환경협력센터(신규사업) 사업에 34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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