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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7 현장. 수많은 인파가 지스타 현장 관람을 위해 부산 벡스코를 찾았다. |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모바일게임 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게임시장의 플랫폼 변화 흐름에 따라 매년 지스타 화두도 ‘모바일’, ‘증강현실(AR)’, ‘e스포츠’ 등으로 이동해왔는데, 올해는 모바일은 물론 온라인, e스포츠 등 보다 단단해진 3개축을 중심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온라인 라인업 강화…모바일과 어깨 나란히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양재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행사 규모 및 참가기업 면면을 공개했다. 또 올해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해외기업과 국가들도 다수 참가를 확정해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17일 현재 기준 2874부스(BTC관 1773부스, BTB관 1101부스)가 신청된 상태로, 이는 지난해 최종 2857부스(BTC관 1657부스, BTB관 1200부스)를 뛰어 넘은 수치다.
실제 BTC관의 경우 역대 가장 빠른 10일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현재 BTC관은 100부스 이상의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올해 지스타 BTC관에는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 XD 글로벌, 페이스북, 구글 등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특히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피파온라인’ 시리즈로 유명한 일렉트로닉아츠(EA) 주도로 다양한 e스포츠 행사 개최도 예정돼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2018’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 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 만에 마감되는 등 주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BT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가 예정되는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스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구성하면서 야외면적 등 공간을 최대한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또 전시회 외에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마련을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행사 마무리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배틀그라운드·피파4’ 등 인기작 e스포츠 경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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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
올해 지스타는 한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대형 온라인게임이 대거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4년 연속 지스타 개근 참가하고 있는 넥슨이 올해 역시 가장 큰 규모인 300부스로 출전, 모바일게임과 더불어 온라인게임을 전시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얼리억세스 테스트에 나선 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과 EA와 함께 인기리에 서비스중인 ‘피파온라인4’를 비롯해 ‘배틀라이트’, ‘아스텔리아’,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등이 지스타 라인업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데브캣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DH’ 등의 신작들도 지스타를 통해 처음 실체를 드러낼 가능성도 크다.
올해 지스타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배틀로얄 장르간 경쟁이다.
메인스폰서로 나선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진영과 ‘배틀그라운드’ 카카오게임즈-펍지 연합군의 맞대결이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포트나이트’ 인기를 한국에 보다 깊숙이 알리기 위해 해외기업 최초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자처하는 등 한국팬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조직위원회와의 협약을 통해 벡스코 전시관 내·외부와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곳곳에서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중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지스타에 여러 해 참가해 왔지만 BTC 행사장에 부스를 내기는 처음"이라며 "(지스타에서)이용자들에게 ’포트나이트‘의 재미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 펍지도 지스타에서 이 게임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펍지도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지스타에 단독 부스를 내고 자사의 게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e스포츠의 경우 다양한 리그경기가 열렸던 작년보다는 비중면에서는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넥슨·EA의 ‘피파온라인4’, 펍지·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등 핵심 e스포츠 게임들의 굵직한 현장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 4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모바일 방송플랫폼 트위치 및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들을 통한 다양한 경기 방송도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 위원장은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좋은 전시회라고 보진 않는다"면서 "관람객들이 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실로 봤을 때도 지스타는 해외 바이어 평가 등에서 효과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전시회라고 평가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덧붙여 "또 작년부터 집중해온 해외기업 및 국가 유치 노력도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이 더 다양한 즐거움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스타2018은 11월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