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조직 개편 임원 인사도 ‘5G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06 14:49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6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5G가 산업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만큼 이번 연말 인사 역시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과감하게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IoT/Data’ 사업단과 ‘AI/Mobility‘ 사업단 2개 체제로 운영한다. IoT/Data 사업단에서 스마트 시티,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고, ’AI/Mobility 사업단‘에서는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티맵, 티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유영상 Corporate센터장이 MNO 사업부장을 맡는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이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발령났고, 최진환 ADT캡스대표가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을, 이상호 11번가대표는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을 맡는다. 장홍성 데이터기술원장이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을, 장유성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이 AI/Mobility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센터의 역할을 확대,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SK그룹 임원인사에서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또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ICT위원장에서 글로벌 성장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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