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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 발표 브리핑에서 후임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구동본 기자]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이다.
전남대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투쟁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3년 7개월간 투옥됐으며, 출소 후 광주를 기반으로 청년·시민 활동을 벌였다.
2000년 총선과 2002년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무소속으로 광주 북갑에 출마해 거푸 고배를 마셨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 당시 거물인 김상현 전 민주당 의원을 꺾고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2008년에는 당시 정세균 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등 범주류로 꼽혔다.
2012년 6·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이듬해 5·4 전대에서 당권에 도전했으나 중도에 하차했다.
2015∼2016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지낼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이때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공세를 막아내며 친문(친문재인)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독일 베를린에서 연수하다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2017년 설 연휴 직전에 귀국해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2010년 12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강성 이미지’도 있다.
2013년 5월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가보훈처가 33주년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배제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얻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독창하기도 했다.
△ 전남 고흥(55) △ 광주 대동고 △ 전남대 전기공학과 △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 △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 △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 △ 17·18·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