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센트로호텔그룹 전략적 제휴…100여개 호텔로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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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텔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호텔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전기차 인프라를 내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일 센트로호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센트로호텔그룹 내 호텔 브랜드 ‘99호텔’(NinetyNine)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건설중인 14개 호텔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 뒤 점진적으로 센트로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유럽 내 85개 호텔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4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독일 하이델베르그 99호텔에 첫 번째 현대차 충전소가 설치하고, 이어 5월 부퍼탈 99호텔과 뮌헨 99호텔에도 전기차 충전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호텔 셔틀 차량으로 코나 EV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를 이용해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센트로호텔의 전략과 인프라 확대를 통한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현대차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현대차와 센트로호텔그룹은 도심에 위치한 99호텔을 ‘전기차 오아시스’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99호텔’은 중저가형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주로 젊고 국제적인 감각의 고객들이 많아 이번 제휴는 유럽 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높은 상징성과 혁신성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로호텔그룹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센트로(Centro) △포사이드(FourSide) △부띠크(Boutique) △99(NinetyNine)등 브랜드로 1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