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가정간편식 밀키트 메뉴 개발 초점
‘총 1억 원 상금’에 고등학생 대학생도 요리 경연 참여
수상작 상품화 검토…간편식 대중화 실현
▲지난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NS쿡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도상철 NS홈쇼핑 사장이 북을 치며 요리 경연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NS 쿡페스트(Cookfest) 2019’ 행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축제였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인 참가자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과 대학생도 참여했다. 그만큼 열기는 뜨거웠다. 올해 NS 쿡페스트에는 총 559팀이 접수,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팀이 본선 진출 대상자로 선발됐다. 평균 5.6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셈이다.
NS 쿡페스트는 NS홈쇼핑이 지난 2008년부터 11년째 실시하는 요리경연대회로, 레시피(요리법) 발굴과 상품화를 통한 미래 식품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 뿐만 아니라 밀키트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가정간편식 부문‘, ‘밀키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가정간편식 일반 50팀, 고등학생 30팀, 대학생 20팀이 참여했다.
▲지난 30일 NS쿡페스트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열심히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
올해 대회 1등에 걸린 상금은 총 3000만 원(통합). 대회 상금으로는 꽤 큰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정간편식 가운데 일반 팀 최우수상(1명)에게는 1000만 원, 우수상(2명)에게는 500만 원, 장려상(46명) 30만 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고등학생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명)에 500만 원, 우수상(2명)에는 300만 원, 장려상(27명)에는 30만 원을 준다. 밀키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1명)에 500만 원, 우수상(2명)에 300 만원, 장려상(17명)에는 500만 원을 준다. 이 때문에 요리 경연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태도는 사뭇 진지했다.
▲올해 NS쿡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밀키트 메뉴 마라샹궈(김준형·윤홍준). (사진=서예온 기자). |
일반 참가자 가운데 최우수상은 장정훈·오정은팀(칼로리 반쪽 토마토냉면), 우수상은 임혜정·송희선(2분이면 끝! 김치 잠발라야), 홍진용·장진호팀(보리새우 옹이죽)이 받았다. 고등학생부문 가운데 최우수상은 최재혁·김지찬(닭똥집 귀리 크림 리조또)팀, 우수상은 장서영 이윤주(꼬기로 귀리쟈나)팀과 손정민·태효건(토오부까스)팀이 받았다. 이가운데 밀키트 부분에서는 최우수상에 장종후·최환옹팀(5분 뚝딱! 美味차슈동), 우수상에 최홍석·김가희팀(순두부사끼 샤브), 오연정·방정훈팀(이타리아 닭볶음탕)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측은 이를 두고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한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들로 가득찬 작품들이 나왔다. 특히 밀키트 부문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메뉴부터 포장까지 실제 상품화를 해도 좋을 만한 메뉴가 출품됐다"며 "다른 요리대회들과 달리 이번 대회는 건강함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맛으로 구현해내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각 부문의 주제에 적합하고 대중성이 뛰어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NS 쿡페스트에서 수상작으로 꼽힌 메뉴는 상품화로 이어진다. 앞서 NS홈쇼핑은 장단콩 두부 등 간편식 메뉴의 상품화를 시도해 홈쇼핑에서 해당 메뉴를 론칭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상품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