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시장, ‘테라’ IP가 휩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05 19:44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명 지식재산권(IP)을 장착한 게임들이 게임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테라’ IP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재탄생해 업계 이목을 끌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를 올 여름 출시하고, 크래프톤은 콘솔 버전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테라’는 지난 2011년 게임사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의 MMORPG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된 해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식 출시돼 높은 인기를 누렸다. 테라 IP는 현재까지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며, 전 세계 2500만 이용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먼저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테라 클래식’은 웅장한 오픈월드 맵, 시나리오를 연계한 다채로운 퀘스트 등 기존 ‘테라’에서 느낄 수 있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논타켓팅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그래픽과 ‘탱딜힐’ 파티 플레이는 모바일 MMORPG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막판 담금질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솔 버전의 ‘테라’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PS4 버전의 ‘테라’를 오는 7월 2일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8개 국이다.

크래프톤은 2011년 출시된 원작의 방대한 판타지적 세계관과 콘텐츠를 그대로 옮겨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또 컨트롤러의 조작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콘솔 기기에 최적화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밖에 넷마블 역시 일본법인을 통해 모바일 MMORPG ‘테라 오리진’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지난 4월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는 올 하반기 게임 업계를 강타할 가장 강력한 IP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PC를 넘어 모바일과 콘솔까지 확장한 다채로운 ‘테라’ 중 이용자들이 어떤 ‘테라’에게 손을 들어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_테라 클래식_ 티저 페이지 오픈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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