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회 찾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입법 미비, 스타트업 기회 박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8.13 20:10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위원을 만나 청년벤처 규제개혁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김병욱 의원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국회를 찾아 스타트업 규제를 완화해주길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청년 스타트업 관련 규제 완화를 호소한 뒤 한 달 만에 같은 내용을 건의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것이다. 20대 국회 들어 14번째다.

박 회장은 앞서 여야 의원들에게 "핀테크 산업의 엔젤이 돼 달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간거래(P2P) 금융 제정안과 보험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도 박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유동수 간사, 김병욱 위원과 지상욱 위원 등을 만나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의원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입법 환경 미비가 젊은 사람들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이 친구들(스타트업 대표들)은 1년째, 나는 몇 달째 양당 간사와 위원들을 찾아 사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지연되면 안된다"며 "이번에도 통과가 안 되면 그 이유를 정당화하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김병욱 위원은 박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벤처 청년들 바람이 내일 있을 정무위 법안소위에 잘 반영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박 회장은 이날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등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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