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은행.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상품의 순차적 만기를 앞두고 비상상황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현장지원반을 통해 해당 상품 관련 문의 및 응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현장지원반을 꾸리고 영업점의 고객 응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지원반은 자산관리(WM) 그룹 직원이나 WM 그룹 출신인 직원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에 달한다. 이 중 66명은 일선 영업본부에 2∼3명씩 상근하며 영업본부가 관할하는 지점에서 DLF 관련 문의나 상담에 응대하는 업무를 돕고 있다.
특히 DLF가 집중적으로 판매된 위례신도시지점에는 지점 단위에도 불구하고 현장지원반 인원 3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도시지점에서 판매된 DLF 는 70억원어치로, 전체 판매금액인 1235억원의 5% 이상을 차지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본점에 본부부서 직원, 프라이빗 뱅커(PB),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9일 만기가 도래하는 DLF에 투자한 고객은 64명으로, 판매잔액은 131억원이다. 19일 만기 DLF의 손실률은 쿠폰 금리를 포함해 60.1%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