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왔는데 여름용 비말차단용 마스크 언제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오래 쓰고 있기 힘들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주부터 KF 마스크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 5일부터 ‘개당 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오프라인 구매 가능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케이엠·파인텍·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9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허가됐다. 이 중 피앤티디에서 생산하는 웰킵스 마스크가 가장 먼저 시중에 풀린다. 가격은 KF 보건용 마스크의 3분의1 수준의 가격인 500원에 판매되며 오는 5일부터 웰킵스 온라인몰이나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적마스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업체가 판매 시기 등을 결정해 유통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외 건영크린텍, 파인텍도 빠른 시일내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량을 2배 가량 늘릴 방침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이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KF 보건용과 무엇이 다르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물방울 흡수 성능을 보여주지만 부직포 구성 등이 다르다. 마스크는 섬유 재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만든 안감과 겉감용 부직포, MB 필터, 나일론 끈으로 구성지만 비말차단용 마스크에는 MB 필터가 별도로 들어가지 않는다.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MB필터 대신 부직포와 폴리프로필렌필터부직포(SMS)로 이뤄진다. 기존 KF80 또는 94등급 마스크 보다 레이어가 2겹으로 줄어 상대적으로 숨쉬기가 용이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될 수 있는 것이다.
제대로 된 효과 검증 없이 판매 됐던 덴탈마스크와 달리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통해 KF-AD 인증 표시가 붙게된다. ‘미세한 침방울 차단’이란 의미인 KF-AD 인증은 깐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다. 미세입자 차단율은 55~80% 수준이다.
◇ 식약처 "공적 마스크로 판매 여부…추후 판단할 것"
식약처는 현재 수술용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만큼 일정 공급체계를 구축할 때까지는 민간기업이 공급을 맡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막 시장에 공급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얼마나 생산될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후 가격과 수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식약처는 또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시중에 풀리면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치과용·수술용 마스크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차장은 "앞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국민적 수요가 많은 만큼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흡수 판매하지 않고 민간에서 자동적으로 유통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말방지용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인 입체형,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체형은 오는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된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지난 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덴탈 마스크 판매대. 연합뉴스. |
◇ 5일부터 ‘개당 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오프라인 구매 가능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케이엠·파인텍·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9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허가됐다. 이 중 피앤티디에서 생산하는 웰킵스 마스크가 가장 먼저 시중에 풀린다. 가격은 KF 보건용 마스크의 3분의1 수준의 가격인 500원에 판매되며 오는 5일부터 웰킵스 온라인몰이나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공적마스크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업체가 판매 시기 등을 결정해 유통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외 건영크린텍, 파인텍도 빠른 시일내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량을 2배 가량 늘릴 방침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수술용 마스크가 KF기준으로 평균 55~80% 수준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는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이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KF 보건용과 무엇이 다르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물방울 흡수 성능을 보여주지만 부직포 구성 등이 다르다. 마스크는 섬유 재료인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해 만든 안감과 겉감용 부직포, MB 필터, 나일론 끈으로 구성지만 비말차단용 마스크에는 MB 필터가 별도로 들어가지 않는다.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MB필터 대신 부직포와 폴리프로필렌필터부직포(SMS)로 이뤄진다. 기존 KF80 또는 94등급 마스크 보다 레이어가 2겹으로 줄어 상대적으로 숨쉬기가 용이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될 수 있는 것이다.
제대로 된 효과 검증 없이 판매 됐던 덴탈마스크와 달리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통해 KF-AD 인증 표시가 붙게된다. ‘미세한 침방울 차단’이란 의미인 KF-AD 인증은 깐깐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다. 미세입자 차단율은 55~80% 수준이다.
◇ 식약처 "공적 마스크로 판매 여부…추후 판단할 것"
식약처는 현재 수술용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만큼 일정 공급체계를 구축할 때까지는 민간기업이 공급을 맡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막 시장에 공급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얼마나 생산될 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이후 가격과 수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식약처는 또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시중에 풀리면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치과용·수술용 마스크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차장은 "앞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국민적 수요가 많은 만큼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흡수 판매하지 않고 민간에서 자동적으로 유통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말방지용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인 입체형,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평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체형은 오는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평판형은 이르면 이달 15일부터 공급된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