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최홍기 주터키대사(우)가 사반 에르도안 앙카라 부지사에게 참전용사를 위한 마스크 4만5천매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터키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가족노동사회부 사무국 청사에서 터키의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홍기 주터키대사와 정강 공사참사관, 황호성 국방무관 등 대사관 관계자와 사반 에르도안 앙카라 부지사, 참전용사 대표 3명 등이 참석했다.
마스크 전체 지원 수량은 100만장으로 참전 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는 공군 수송기를 통해 50만장을 지원했다. 나머지 국가는 해당국 재외공관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터키에는 전국적으로 100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대사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스크 4만 5000매를 지원한다.
에르도안 부지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청결"이라며 "한국 정부가 터키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그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홍기 대사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의 참전용사들에게 보은의 마음을 담아 마스크를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