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임기 끝까지 갈 것 같던 강경화 '전격교체'…후임에 정의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 기록을 세운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왔다. 당초 강 장관이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세금 폭탄’ 발등에 불…다주택자, 매도냐 버티기냐
#. 조정대상지역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는 A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6월부터 종부세와 양도세가 중과됨에 따라 늘어나는 세금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A씨는 시가 25억원 아파트 1채를 6월 이전에 팔아 양도세 1억원을 아낄지, 아니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자식에게 물려줄지를 놓고 와이프와 상의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지 못한 상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관련 설명회’를 열고 6월 1일로 예정된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예정대..▲박원순 서울시장 유언장 원본. (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환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내 삶 함께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는 등 내용이 담긴 박 시장 유서 원본을 공개했다.
이날 고 비서실장이 공개한 유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 줄에 "모두 안녕"이라는 4글자를 쓰면서 90자 가량의 짧은 유서를 마쳤다.
고 실장은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유서)을 작성했고, 공관에 있던 주무관이 발견했다. 유언장 공개는 유족 뜻에 따라야 해서 공개여부를 논의했고, 유족의 뜻에 따라 박 시장 유언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 보여드린 유언장이 어제 공관에 놓여있던 원본이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유언장 공개 뒤 눈물을 터트렸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후 5시 17분께 그의 딸이 112에 실종 신고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박원순 자필 유언장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에너지경제신문=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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