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평생투자 파트너...KB증권, 해외투자 서비스도 '팔방미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7.27 06:47

원화증거금으로 해외주식거래...글로벌원마켓 21만계좌 돌파

미국, 중국 등 4개국 온오프라인 최소수수료 일괄폐지

美IB ‘스티펠 파이낸셜’과 손잡고 해외리서치역량 강화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투자자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KB증권이 글로벌원마켓을 필두로 해외주식 투자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 글로벌원마켓, 가입계좌 21만개 돌파...‘환전없이 거래OK’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이 지난해 1월 출시한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은 현재 가입계좌 21만개를 넘어서는 등 국내 증권가를 대표하는 해외주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주식 최소매매수수료를 폐지하고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직구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 중 하나인 환전의 어려움을 없애 글로벌 투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 및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하며 원화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별도의 환전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으며 보유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입금되어 자유로운 시장 교차거래가 가능하다.

KB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국내주식처럼 보다 편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주요 매매국가인 미국ㆍ중국ㆍ홍콩ㆍ일본 등 4개국의 온/오프라인 최소매매수수료도 일괄 폐지했다.

올해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국가별로 상이한 개장시간의 불편함을 줄이고 변동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해외주식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서비스와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도 개시했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는 해외주식 거래 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차로 인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는 고도의 금융수학 전략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시세와 거래량 등 특정 조건이 일치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다양한 해외주식 주문 종류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5대 시장(미국ㆍ중국ㆍ홍콩ㆍ일본ㆍ베트남)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식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는 사전에 미리 매매 조건을 입력하면 장 시작과 동시에 시세를 감지해 조건 충족 시 주문이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는 ▲보유 주식 매도 ▲신규 주식 매수 ▲서버자동 예약주문 ▲잔고 편입 매도 등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Trailing Stop(이익보전율) 기능도 있어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범위까지 손실을 제한하거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서버자동 예약주문의 경우 기존 단방향 주문(매수 또는 매도)뿐만 아니라 복합주문(매수 후 매도, 매도 후 매수)을 최대 5개 주문까지 처리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 美 투자은행 스티펠 파이낸셜과 협업...하반기 커버리지 확대

해외주식리서치 역량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12월 미국 투자은행(IB)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리서치 부문 협약을 맺고 이를 미국 종목 분석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은 증권부터 은행, 자산운용 등의 자회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미국 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주식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KB증권이 올해 3월 발간한 ‘KB Global Smallcap: 미국 중소형주 23선’은 미국 중소형 주식 리서치에 강점이 있는 스티펠의 추천 리스트 (Stifel Analyst Select List)를 바탕으로 시가 총액이 50억 달러 이하인 종목 중 성장률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종목들을 담아서 발간했다.

KB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보다 심도 있는 분석자료 작성을 위해 스티펠 파이낸셜의 종목 담당 애널리스트와 컨퍼런스 콜 등을 거쳐 종목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지속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지난달 말 미국 대형 IT주 아마존을 시작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에 대한 심층분석 자료를 발간했으며, 하반기에는 IT외의 섹터로도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KB증권은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 해외주식 등 글로벌 투자자산이 중요해지면서 해외주식투자 영업력 및 자산 확대를 위해 관련 영업체계, 지원시스템, 리서치를 강화하는 등 해외주식 자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KB증권은 KB국민은행과 연계된 KB글로벌 외화투자통장을 통해 별도의 외화이체 없이도 해외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외에도 단기물부터 영구채까지 잔존만기별로 다양한 외화 채권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채권 투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박정림 사장은 "KB증권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제시로 고객 수익률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대한 자문 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돕는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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