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계약률 100% 육박 ‘대대광’서 연내 1만5천가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6 11:02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대대광’(대전·대구·광주)에서 연말까지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대전·대구·광주광역시에서 1만513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10가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시장 상황이 좋은 만큼 건설사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역은 분양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분양된 56곳 중 54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통장은 총 46만여 건이 몰렸다.

실제 계약률도 우수하다. 통계청에 따르면올 2분기까지 초기 분양률(분양 개시 후 3~6개월 사이의 계약률)은 97%에 달한다. 지방 평균인 79.3%를 크게 웃돈다.

여기에 지난달 22일부터 지방광역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에서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빠진 점도 장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이 내집마련의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어 연말까지 ‘대대광’ 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며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적용 받는 첫 민간분양아파트가 나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먼저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스카이앤’이 11월 분양 예정이다. 전 가구 전용면적 84㎡며 아파트(998가구)와 오피스텔(82실)로 구성된다. 바로 옆에는 2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구 중구에는 11월 SK건설이 ‘동성로 SK리더스뷰(가칭)’를 시장에 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다. 번화가인 동성로가 바로 앞에 위치한다.

금성백조도 11월 달성군에‘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 센트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면적 99~152㎡ 894가구다.사업지 앞에 테크노폴리스 중심상업시설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에서11월 서구 광천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광천’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359가구 규모이며 이중 아파트 305가구가 분양된다. 종합버스터미널 광주 유스퀘어가 가깝고 광주선 광주역과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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