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뉴딜 포럼] "그린뉴딜 동력, 관광·에너지 자원 寶庫 강원도서 찾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6 16:59

본지·강원도 공동주최 포럼서 참석자들 한 목소리로 제안

이광재 의원 "친환경·신에너지 발굴·활용, 강원도서 멋진 결과 내길"

▲강원도가 주최한 ‘강원형 그린뉴딜 포럼’이 에너지경제신문 주관으로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첼시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뉴딜 사업은 정파와 정권을 뛰어넘는 문제다. 1∼2년 안에 될 수가 없다. 국가 생존의 문제다. 강원도를 거점으로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에너지경제신문과 강원도의 공동주최로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강원형 그린뉴딜 포럼’이 결과로 내놓은 핵심 제안이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K뉴딜본부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이 참석, 각각 축사 및 환영사를 한 이날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그린뉴딜 시대에 맞춰 강원도와 우리나라의 지속적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기반의 그린뉴딜 산악관광 성공을 위한 해법 ▲그린뉴딜 소양감댐 활용 수열에너지 클러스트 성공 솔루션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성공 솔루션(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에 대한 각각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유기준 상지대학교 관광여가기획학과 교수는 제1세션에서 ‘SOC사업기반의 그린뉴딜산악관광 성공을 위한 해법’ 주제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은 환경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도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균형이 중요하다. 환경만 보존하는 게 아니고. 경제적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토의 64% 가 산악지대이며 수려한 자연풍광을 활용한 관광 · 휴양 측면의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산지 이용을 통한 산림휴양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며 "국내외적으로 산림 자원 등을 활용한 자연관광 · 휴양의 수요 확대 , 관광시장에서의 비중과 요구 증가,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한국형 산림휴양관광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존 보호지역의 배후 산림지역 대상 광역 순환형 산악관광 개발 ▲기존 관광단지 또는 개발지 대상의 보완 · 재생형 산악관광 개발 ▲공공 산지 국유 도유 시유지 대상 민관 협력형 산악관광 개발을 제시했다.

이광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우리가 죽은 다음의 일로 생각했는데 당장 닥친 생존의 문제가 됐다. 그린뉴딜의 핵심도 에너지, 환경 문제다"며 "강원도는 액화수소와,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신에너지 발굴과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가 멋진 결과를 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강래구 상임감사는 환영사에서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있다"면서 "미래 일자리 창출 등 그린뉴딜이 지향하는 다양한 가치를 장기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로 청중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이번 포럼 생중계엔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이 동시접속해 시청했다. 포럼 장소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전방역이 철저히 이뤄졌으며 최소한의 필수 참석 인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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