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영암 F1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2.12.31 13:00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지난 28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주차장에 건설한 영암 F1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영암 F1 태양광발전소는 축구장 30개 면적(22만6천㎡)의 주차장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로써 금년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시행 이후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이다. SK디앤디, 신성솔라에너지, 솔라파크코리아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5월말에 건설공사를 착수하여 7개월 만에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연간 약 1만 8,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약 5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함은 물론, RPS 의무공급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1만 톤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해 UN에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사업 등록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주차장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설비의 차양막 효과로 주차장 이용객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등 편의까지 도모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대구시와 세종시에서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계사년 새해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재현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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