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기술 집중 조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3.07.15 11:22

KEIT 나노융합산업 포럼 개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 KEIT)은 10일~12일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3’에 참가하여 행사 기간 중 ‘나노융합R&D 전시관’을 운영하고, 11일에는 ‘나노융합산업 분야별 기술동향 및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첨단 나노신기술과 제품 트렌드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나노융합 전문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13' 기간 중에 개최되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포럼에서는 나노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의 나노전문가들이 산업분야별 나노기술개발 동향과 나노융합 R&D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이용환 팀장은 ‘나노섬유 제조기술 개발 동향’이란 주제로 산업용 소재, 기능성의류소재, 의료용 소재 등 나노섬유의 응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발표를 통하여 나노기술이 융합된 섬유산업의 개발 방향에 대하여 발표했다.

효성의 이종 수석은 ‘탄소나노튜브 신소재의 제조 방법 및 응용’을 주제로 CNT(탄소나노튜브)의 투명전극, 전도성 도료, 발열 복합소재 등 다양한 응용 및 사업화 성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동진쎄미켐의 이종찬 박사는 유연기판(Flexible Display)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그래핀(Graphene)의 장점과 타 산업에서 융복합소재로서의 응용가능성 등 ‘카본 복합재료의 R&D 현황 및 산업체 응용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그린텍 송용설 부사장은 공기나 땀은 통과하지만 물은 침투하지 못하는 나노섬유인 아모텍스 개발과정과 실용화에 대한 성공사례 발표를 통하여 나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연구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송경석 박사는 ‘나노소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 발표를 통해 국제규제 움직임과 안정성 인증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나노제품을 수출하는데 국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정보를 제공했다. 

KEIT 김홍연 신산업평가단장은 “나노기술은 기존 기술과 융합하거나 독자적으로 새로운 개념의 융합산업을 창출해,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이다”고 말하면서, “나노 소재 및 소자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자의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상생협력 포럼처럼 대중소 및 산학연이 정보공유를 통해 나노융합산업을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민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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