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일자목 주의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10.23 14:24

[에너지경제]%2010월23일(금)%20바로송출_김영수병원
[에너지경제신문 온라인비즈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수능, 지금 이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많은 수험생들은 피로와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험생들은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기 위해 밤샘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기 때문에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의 구부정한 허리와 고개를 숙이고 목을 쭉 뺀 잘못된 자세는 목 주변부를 굳어지게 한다. 이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을 진행시킬 수 있다.

일자목은 7개의 목뼈와 디스크, 근육과 인대로 구성된 경추가 C자 형태의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지 않고, 일자 형태로 변형된 상태다. 충격 완화 능력이 떨어져 외부 충격이 척추와 머리로 바로 전해지거나, 디스크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납작하게 돼 목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자목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수능공부를 하다가도 수시로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목 근육 늘려주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목 뒤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목뼈의 커브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목 통증을 참다가 병을 키우거나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치료를 시험 뒤로 미루는 것이다.

일자목을 방치한다면 고대하던 대학교 새내기 생활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유발한 원인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의 경우 자세교정, 물리치료,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비수술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김영수병원 임대철 소장은 "일자목 또는 거북목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인대나 근육의 힘줄을 강화시키는 프롤로 치료가 있다. 프롤로 치료는 인체의 자연적 치유능력을 약물을 통해 극대화시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와 힘줄의 손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소장은 "인대강화주사인 프롤로 치료는 목 통증이 있는 부위의 근육인대를 강화시키는 주사요법으로 인대와 힘줄에 포도당을 주사해 염증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자연 치유를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인대가 약해져 발생하는 대다수의 근골격계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비즈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