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10곳 중 7곳 "작년보다 매출·수출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06 17:35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 경영 현황과 자금 수요 동향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3~26일 중소벤처기업 606개를 상대로 경영 현황과 자금수요 동향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71.1%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70.0%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38.9%는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때보다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20.6%포인트 낮아졌고, 수출과 고용도 각각 24.2%포인트, 48.5%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피해 예상 기간으로는 1년 이상~2년 미만이 45.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개월 이상~12개월 이내(25.1%), 2년 이상(16.5%), 3개월 이상~6개월 이내(9.6%), 3개월 이내(3.0%)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수출 감소에 따른 고용유지 어려움(40.8%)과 판매 부진(30.5%)을 주로 들었다. 정책자금을 조달할 경우 주요 사용처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애로 해소 경비(5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조사결과 전년동기 대비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지역과 산업별로 경기개선 격차가 있어 업종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취약업종에는 경영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유망업종에는 신규 투자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youngwat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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