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세 주요 재건축 단지가 이끌어"…전세는 상승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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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0.71%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71% 상승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0.7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
같은 시기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0.38% 상승 대비 축소돼 0.35% 올랐다. 노원구(0.69%)는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도봉구(0.56%) 는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창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강남권에서는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이 회수돼 매매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50%)는 압구정동, 송파구(0.44%)는 잠실·가락동, 서초구(0.42%)는 서초·방배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0.96%→0.91%)은 두 달 연속 매매가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1.17%)와 인천(1.47%)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서울 인접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세부담 강화와 2·4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방(0.53%→0.52%)도 집값 상승폭이 줄었다. 그럼에도 대전(0.86%)은 중·서구, 대구(0.56%)는 달성군과 북구 역세권 인근 단지와 신축, 세종(0.20%)은 조치원읍 등 행복도시 외곽에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36%로 3월 0.46% 상승 대비 줄었다.
서울(0.29%→0.20%)은 5달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정주여건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강남구(-0.01%)는 재건축 및 구축 위주로 매물이 늘어 23개월 만(2019년 5월 기준)에 하락 전환됐다. 강남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 급등 피로감을 보였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0.37% 올라 지난 3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0.37%)는 정주여건 또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시흥·평택과 동두천시, 인천(0.85%)은 역세권 인근이나 교통 환경 개선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41%→0.35%)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축소 됐다. 5대광역시(0.59%→0.48%)와 8개도(0.29%→0.27%), 세종(0.66%→0.20%)이 지난 3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yr2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