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환경전문가 "전자파, 저주파 소음 등 문제없어"
▲청사포 해상풍력 라이브토크 패널로 참석한 구자상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대표 |
이날 LG헬로비전 부산방송이 주최한 ‘청사포 해상풍력 라이브토크’에서는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구자상 공동대표와 상진기술엔지니어링㈜ 서상진 대표가 참석해 해상풍력에 대한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또 김창재 해운대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위원장, 강호행 해운대 그린시티아파트 연합회 부회장이 시민의 목소리를 냈고, 청사포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지윈드스카이 이용우 대표도 참석해 사업 개요를 설명했다.
환경 전문가 패널로 출연한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구자상 대표는 "해상풍력은 환경운동의요건을 모두 설득시키는 에너지이다.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중 풍력발전의 성장률이 가장 빠르다. 전세계 풍력 발전 설비 규모와 연간 증가량을 살펴보면 1년에 약 25%씩 증가하는 추세다"며 "부산은 유수의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을 갖춘 도시이며 청사포 해상풍력은 200년의 탄소경제가 야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시금석"이라고 주장했다.
구 대표는 청사포와 해상풍력 단지와의 거리 및 해상풍력 소음, 저주파에 대해 문제되지 않는다며 해외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일본 가마야하마 해수욕장과 영국의 해변 휴양지 시턴 카루(Seaton Carew)의 사례를 예로 들며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가마야하마 해수욕장에 약 30개 가량의 대형 풍력발전이 늘어서 있고 영국 시턴 카루에는 청사포와 비슷하게 1500m 떨어진 곳에 해상풍력발전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전기 발전 및 송전, 배전 사업을 담당해온 서상진 상진기술엔지니어링 대표 또한 "소음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작아진다. 1500m의 거리에서는 거의 저주파 소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 대표는 "해운대지구는 지중 송배전으로 1m 이상의 땅 속에 케이블이 매설된다"며 "케이블은 절연선과 실드선 처리가 되기 때문에 전자파 측정을 하면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측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행 해운대 그린시티아파트 연합회 부회장은 "청사포 해상풍력에 대해 연합회는 중립의 입장이다. 청사포 해상풍력에 대해 사업자측에서는 이미 2번의 설명을 진행했으나 반대측에서는 반대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또한 좌동 주민이 깊숙이 개입할 문제가 아닌 청사포 주민들과 사업체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 부산방송은 청사포 해상풍력 라이브토크에 청사포 해상풍력 반대 측에 출연 요청을 했으나 반대측으로부터 불참 통보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LG헬로비전 부산방송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eonie@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