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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 영결식에서 안내 책자를 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윤석열 캠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날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에 "월주스님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 지난주 120시간 내내 일했나"라며 "지도자 격은 물론 예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여권이 비판했던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언급을 다시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수석은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이 졸음 사고에 대해 이해를 한다"며 "서해수호의날 김태년 의원도 고개를 떨군 6초 때문에 야당과 언론의 맹비난을 받았다. 몇 년 전 현충일 행사에서의 정우택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때 졸았던 야당 의원도 10여 초의 굴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의 졸음을 탓하지 않던 저이지만 윤 전 총장의 어제의 잠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2, 3분 정도 졸고 몇 초 깨기를 영결식 내내 반복했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떤 영결식에서도, 추념일에도, 수많은 국회 회의에서도 저런 사람은 없었다"며 "예의도 기본도 없다. 어찌 저런 분이…"라고 공격했다.
최 전 수석은 또 "게다가 어제 윤 전 총장은 나눔의집과 관련해 ‘인격 말살’ 발언까지 한 날"이라며 "자신에게 필요한 말만 하고 잠만 자버린 격"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영결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원금 운용’ 논란이 불거진 나눔의 집 사건을 두고 "인격 말살을 하면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은 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이에 "이 발언이 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자격에 중대한 결격이 되는지는 따로 언급하겠다"며 추가 비판을 경고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