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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지난 10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사흘만이다.
이 전 대표는 1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자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000자 분량의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에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정세균, 이광재, 최문순, 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도와 주고 지지해 준 모든 분께 눈물 나도록 고맙고 미안하다"며 "그 고마움과 미안함을 제가 사는 날까지 모두 갚아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분의 사랑을 제 삶이 다하도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과 경선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기 바란다.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그 점을 저는 몹시 걱정한다"며 지지자 간 갈등 양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중도 사퇴자들의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서를 당에 접수했으며, 당무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 전 대표측의 ‘무효표 처리’ 취소 요구를 기각했다.
wonhee454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