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올해 1분기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현황
올해 총 519.0MW의 대규모 태양광·육상풍력 발전소 건설 예정
연료전지·바이오매스 주민 반대에 건설 난항 중
▲전남 신안군 안좌도 태양광 발전단지.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중심의 쏠림 심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준공 예정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태양광과 육상풍력 발전에 편중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와 바이오매스의 경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연내 준공 예정 발전소를 찾기 어렵다. 해상 풍력 발전도 당분간 설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 올해 준공 예정인 설비용량 20MW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발전소 이름 | 설비용량(MW) | 준공 예정일 | 발전소 위치 |
안좌 스마트팜 앤 쏠라시티2 태양광발전소 | 204.0 | 22.10 | 전남 목포 |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소 | 98.0 | 22.10 | 전남 고흥 |
밤실산 풍력발전소 | 90.0 | 22.12 | 전남 화순 |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소 | 60.2 | 22.11 | 경북 봉화 |
태백금봉풍력발전소 | 37.4 | 22.06 | 강원 태백 |
자은주민바람발전소 | 29.4 | 22.08 | 전남 신안 |
17일 전력거래소의 ‘2022년 1분기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올해 준공예정인 설비용량 20MW 이상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519.0MW로 나타났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한 기의 설비용량이 대략 300MW라고 할 때 약 두 기 정도의 LNG 발전소와 맞먹는 규모다. 이 중에서 태양광은 58.2%(302.0MW)이고 육상 풍력은 41.8%(217.0MW)를 차지했다.
올해 준공 예정 발전소는 △안좌 스마트팜 앤 쏠라시티2 태양광발전소(204.0MW)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소(98.0MW) △밤실산 풍력발전소(90,0MW)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소(60.2MW) △태백금봉풍력발전소(37.4MW) △자은주민바람발전소(29.4MW)이다.
하지만 올해 설치 예정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중 해상풍력과 연료전지, 바이오매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육상풍력의 쏠림 현상이 심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과 육상풍력이 상당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달까지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총 설비용량 잠정치는 2만5951.0MW로 이중 태양광과 육상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81.5%(2만1152.0MW)에 이른다.
특히 연료전지와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최근 준공에 난관을 겪고 있다.
설비용량 220.0MW인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지난 2015년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와 올해 5월에서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바이오에너지 발전소도 설비용량 219.9MW급으로 지난 2015년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군산시와의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준공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설비용량 100㎿급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도 주민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경우 주민반대가 건설하는 데 큰 걸림돌이다. 연료전지와 바이오매스는 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주민들 반대가 나온다"며 "주민 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