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은 ‘줍줍’?...서학개미들, 최대 주주 5위로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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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인용해 서학개미들이 지난달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29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집계됐던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3186억원)의 순매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처럼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등 글로벌 증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로는 국내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데 이어 비트코인처럼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와 레버리지 등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가 분석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테슬라 주식 매수가 적격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지난 1일 기준 서학개미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보유액은 127억 달러(약 15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서학개미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5번째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5% 가량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기술주 조정에 이어 머스크 CEO를 둘러싼 각종 오너 리스크들이 4월 이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775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팔백슬라’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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