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 발전 부지 2만㎡ 공원 조성…올레 9코스 연계 관광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12 05:00

- 남제주빛드림본부, ‘남제주 나누리파크’ 개관

- 주민 소통, 휴식과 추억 공간 제공

- 본부, 제주도 총 발전설비 용량 약 30%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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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11일 남제주 나누리파크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놀멍 쉬멍 걸으명, 남제주 나누리파크로 혼저옵서예"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남제주빛드림본부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소 구현의 일환으로, 남제주빛드림본부의 부지를 일부 개방해 지역주민·관광객과 소통하고 문화와 자연을 통한 휴식 나눔터를 제공한다.

남부발전은 11일 지역과 관광객에 휴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남제주 나누리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지역사회 에너지 공급은 물론 지역주민에게서 쉼터가 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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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전경. 남부발전

‘남제주 나누리파크 조성사업’은 발전소 주변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쉼터 제공을 위해 제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레 9코스와 가까이 위치한 남제주빛드림본부 부지의 1만9858㎡ 공간을 휴게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변모시켰다. 나누리파크는 당초 발전소 조성 부지였으나 문화재 출토로 발전소는 인근 지역에 세우고 해당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탄생한 것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남제주빛드림본부는 그 어느 발전소보다 멋진 자연환경이 일품"이라며 "산방산, 월라봉이 한 눈에 보이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공원에 마편초, 억새, 메리골드 등의 식재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고, 꽃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더 많은 관광객이 남제주 나누리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협업해 올레 9코스가 나누리파크를 지나도록 했다. 이로써 올레길을 걷다 지친 관광객이 나누리파크에서 잠시 힐링 시간을 가진 후 화순 해변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남제주빛드림본부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제주도 올레 9코스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해가 지는 저녁 무렵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 사이로 영롱한 오로라 조명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그 가운데 한 줄기의 용오름이 하늘로 뻗어있는 장관을 야간 관광 랜드마크인 남제주빛드림본부의 경관조명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남부발전은 이처럼 조성되는 남제주 나누리파크가 지역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관광객도 만족할 수 있는 장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과 협업해 공원 내 지역주민 주도 카페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친환경, 지역상생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민중심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남제주빛드림본부는 앞서 발전소 울타리를 걷어내고 화순항과 연결된 올레길을 조성은 물론 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해 인근 애플망고 농장 및 돌돔과 붉바리 양식장 공급으로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은 오늘 나누리 파크 개장식을 계기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며 "그간의 게으름과 성의 없음을 반성하고 책임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이 없다"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꾸준히 지역과 소통하며 주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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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전경. 남부발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남제주빛드림본부는 200MW 규모 바이오중유 전소와 146MW 규모 LNG(액화천연가스) 복합으로 구성된 발전소로, 한림 LNG 복합(105MW), 성산(20MW)·한경(21MW)풍력과 함께 제주도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남제주본부의 태동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우리나라는 1960년대 1차 전원개발에 이어 1970년대 중반까지 3차에 걸친 전원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국산화 시범발전소’를 계획하고 남제주화력에 적용을 시도했다.

20MW급 남제주화력 (구) 1·2호기를 준공했고 도내 전력공급의 70%를 달성해 전력난 완전 해소와 국산화율 60.6%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발전설비 제작 및 건설기술의 개발과 축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후 제주도의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로 (구) 1·2호기의 폐지 결정과 함께 2007년 200MW급 (현) 1· 2호기의 준공과 2020년 146MW급 지능형 스마트 LNG 복합발전소가 준공돼 제주지역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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