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 달라"는 편의점 여직원 폭행 60대, 불쑥 "당신이 신고했지?" 보복 폭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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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기사내용과 무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편의점 종업원을 폭행했던 60대가 자신을 신고한 종업원에게 또다시 보복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범죄) 혐의로 A(6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석 달 전인 5월 7일 원주시 단계동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B(56·여)씨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

B씨에게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최근 상해죄 처벌을 받았다.

그러자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50분께 같은 편의점에서 B씨가 112에 신고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를 다시 폭행했다.

A씨는 B씨 머리채를 잡아 흔든 뒤 머리를 깨물고,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에 찾아간 A씨가 종업원 B씨를 보자 ‘당신이 신고한 종업원 맞지’라며 보복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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