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기아, '현대차+제네시스' 제쳤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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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내수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지난달 처음으로 현대차를 누르고 국산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현황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총 3만7371대의 승용차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승용차 등록 대수는 2만6613대다. 제네시스 등록대수(9380대)를 포함해도 3만5993대로 기아에 뒤진다.

기아가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승용차 등록대수를 앞지른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올해 1∼8월 누적 등록대수는 기아가 31만5237대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34만8080대)에 뒤지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기아의 선전은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각사가 월별로 집계해 발표하는 출고 기준 판매 대수에서는 기아가 현대차를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내수 출고량은 각각 4만9224대, 4만1404대였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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