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지속가능 미래교통 위해 협력 강화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5 17:51

어명소 국토부 2차관, 헨릭 홀로레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통총국장과 제1차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

어명소 제2차관, 제1차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에 참석해 헨릭 홀로레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통총국장과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럽연합(EU) 대표단과 지속가능 미래교통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헨릭 홀로레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통총국장과 제1차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는 2020년 양측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범에 합의한 정책협력 회의체로서 코로나-19로 지속 연기되어 오던 중 올해 EU 대표단의 내한을 계기로 처음 열리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 측은 전 세계적 합의가 이뤄진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수소차 보급 전략, ICT 융복합 등에 따라 등장한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전략 등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아울러 항공·해운 분야의 탄소감축 전략, 항공교통량 관리방안, 철도 건설?운영 정책과 경험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 등이 국제 교통망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으며 포스트코로나 교통산업의 회복방안 등 글로벌 현안도 논의했다.

어 차관은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이 급격히 발전하고 민간의 수요자 중심 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되는 등 모빌리티 혁명에 따라 교통정책 환경이 전례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한-EU 간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글로벌 교통 현안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헨릭 홀로레이 교통총국장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한-EU 양측 간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통해 한국과 EU 회원국의 탄소중립, 포스트코로나 후 교통산업 재건 등을 지속 공유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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