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美 전시회서 선박 자율운항 기술력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7 10:44

레저보트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 '뉴보트' 첫 선

아비커스

▲아비커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포트로더데일 전시회에서 자율운항보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 쇼인 ‘포트로더데일’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인 ‘뉴보트(NeuBoat)’를 첫 공개했다.

뉴보트는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아비커스는 행사 첫 날 글로벌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자율운항 보트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레이마린이 제작하는 보트용 다기능 디스플레이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아울러 아비커스는 행사기간 동안 글로벌 정상급 보트기업들을 전시장 인근 마리나로 초청해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한다. 뉴보트의 대표적인 기능인 자율 항해(NAS)와 자율 이·접안(DAS) 등 고도화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보트 쇼에서 아비커스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2026년 매출 목표 2천억 원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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