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말뚝 환경영향 계량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30년 된 소나무 9만6천225그루 연간 흡수하는 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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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최근삼표피앤씨와 공동으로개발한 저탄소 초고강도콘크리트 말뚝으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저탄소인증을 획득했다. |
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삼표피앤씨와 성과공유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개발한 저탄소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환경부가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탄소발생량을 3.3% 이상 감축한 제품 및 서비스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한다.
공동주택에 저탄소 인증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반을 보강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에 시멘트 대신 무수(無水)석고와 제철슬래그를 배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4% 이상 줄였다.
포스코에 따르면 1000가구 아파트에 이 친환경 말뚝을 사용하면 기존보다 약 60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30년 된 소나무 9만6225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이다.
또한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은 일반 말뚝(80MPa)보다 압축 강도(110MPa)가 1.4배 높기 때문에 시공 수량을 줄일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가진 우수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친환경 건축물을 지어 탄소 감축과 저탄소 Biz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