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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광화문 이스트 사옥 주변에 구성한 도심 속 숲과 정원, ‘디지코가든’이 2022년 서울시 조경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
서울시 조경상은 서울시의 도심경관 개선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서울시 내 민간·공공분야 우수 조경공간에 수여되는 상이다.
‘디지코가든’은 총 2곳의 정원과 3곳의 숲길로 조성돼 KT사유지와 종로구청 구유지 포함 1865㎡의 면적에 조성되었으며, 자연 녹지 확대로 연간 약 5.5t 이상의 탄소저감 효과도 예상된다.
디지코가든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름드리 나무는 팽나무다. KT는 수령이 100년에 가까운 팽나무를 찾아 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춘 호남 지역을 수소문해 남원에서 팽나무를 옮겨왔다.
사옥 북쪽에 위치한 바람정원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작나무 숲을 시작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청량한 소리로 느낄 수 있는 대형 윈드 스크린과 함께 깊은 산 속 숲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짙은 이끼류와 암석, 음지식물, 그리고 하늘 색이 비치는 거울 연못을 볼 수 있다.
KT 사옥과 주변 건물 사이에는 정읍에서 가져온 대형 배롱나무 15그루를 심어 기존의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수목 터널이 만들어졌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양한 나무들과 화초를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향기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KT는 온통 회색 빛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가운데에서 누구나 잠시 쉬면서 힐링할 수 있는 푸른 숲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KT만의 특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고객을 향한 디지코 KT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하고 브랜드 호감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서울 도심에 자리한 KT 사옥 주변을 녹색의 숲으로 조성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기여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뜻 깊은 상까지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광화문 인근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디지코가든에 오셔서 잠시 힐링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 디지코 KT의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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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가든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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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가든 전경.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