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무주택 서민까지 피해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2 16:41

공공주택건설사업 244개 공구 중 128개 차질
LH, 공사 중단 현장 모니터링 및 대책 논의

화물연대 ㅇㅇ

▲단양 시멘트 공장 들어가는 트레일러.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11월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공공주택 입주 지연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2일 건설 및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이 무주택 서민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사업 관련 공구는 총 431개 공구로, 주택건설 공구는 244개 공구이다. 이 중 128개 공구가 레미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LH는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총 2만900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체 공정을 실시하는 등 공사를 이어가고 있으나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따라 골조 공사 등 주요 공정이 중단될 경우 공공주택 입주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공사 중단 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공사 중단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 및 서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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